멍해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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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21:09
*기프티콘 바코드 노출 주의* <-
오늘 아침....대뜸...제가 가게 할때 3년을 넘게 알바를 하던 친구가 사망했다고 그의 남자친구가 문자가 왔네요...
저는 모르는 번호기도하고 최근 이런 문자가 많이 와서.........해킹 당했구나 생각하고 넘기고 ...
그 친구에게 해킹당한거 같으니 빨리 처리해~~~~하고.카톡을 보내고.....오전을 보냈습니다.
워낙 가게 할때...저를 많이 도와주던 친구라.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보낸 카톡을 확인을 해도...없어지지 않는 숫자..1
전화하기엔 솔직히 남친이랑 이브보내는데...그럴가같기도 하여..
뒤늦게
지금 그친구가 알바하고 있는 가게 누나에게 이...거...장난 이지?,,,,,,,하니...
어제 10시에...가게에서 웃으며..일하다.. 가게에서..뇌출혈로 심정지가 와서...하늘나라로 갔다는.....
믿어지지 않는 소식.........
멍하네요....
건강하고..항상 밝게 웃고 열심히 살았던..친구였는데.......
........
무덤덤하다가..지금은.....조금........먹먹해지네요..
오늘은... 친구가 천국에 가길 바라며..조용히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조금더 관심과 사랑을 주는 한해..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인거같지만...
가슴이 먹먹해..조금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