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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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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겪은 일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OO구민 체육센터에서 주말마다 수영을 배웠는데


1시간 수업하면 50분은 수업하고, 10분은 자유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이 10분이라는 자유시간 끝나고 벌어졌던 일입니다.



자유시간이 지나면 강사가 물 밖으로 나오라고 호루라기를 불었는데


제가 친구랑 술래잡기를 하다가 수업하는 곳으로부터 살짝 멀리가는 바람에 


호루라기 소리를 듣었지만 남들보단 조금 늦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 물 밖으로 나왔고 저도 거의 다 나올때쯤 


강사가 저한테 "야 뚱땡이 빨리 안나와?!" 라며 호통을 치더군요



당시 160cm 70kg이였어서 좀 뚱뚱하기도 했고 이 뚱뚱한게 컴플랙스였는데


이걸 여럿이 있는 앞에서 수영복(바지)만 입은 상태로 들으니 


다들 저를 보면서 킥킥 웃더군요


저는 아직까지도 그 상황이 너무 생생하고 지금까지도 PTSD가 올정도로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저는 그 말 한마디에 수영도 그만두고 뚱뚱한게 서러워 다른 운동하면서 살을 악착같이 빼기 시작했고


덕분이라면 덕분이랄까 그 이후로 중1 되기 전까지 살을 거의 15키로 이상 뺐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살을 빼면 뭐할까요,, 아직까지도 저는 그 일이 깊은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그 강사라는 년은 무심코 던진 말이겠지만 저한텐 마음을 칼로 쑤시는 듯한 고통이였고


지금까지도 기억하기 싫은 기억입니다.



여러분들도 저같이 어릴적에 마음이 여린사람들은 말 한마디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남에게 상쳐주는 말은 하지 맙시다!

1 Comments
2023.05.19 23:34  
어휴안따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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